가을이면서 산책하기 좋은 길을 찾고 있다면, 추천해드릴만한 코스들이 있습니다.
양구 오유밭길 월간산 출처
양구 오유밭길
첫 번째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DMZ펀치볼둘레길의 한 개 노선인 양구 오유밭길입니다. 천연기념보호구역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내의 다양한 식생과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등 야생동물의 흔적을 탐방하고 해안 분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전체 코스가 너무 길기 때문에 DMZ펀치볼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면, 대표적으로 도솔숲길(9.2km, 4시간)을 추천드립니다.
부산 구포 무장애숲 월간산 출처
부산 구포 무장애숲
두 번째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부산 구포 무장애숲길입니다. 부산2호선 구남역에서 출발해 범방산 정상까지 피로를 느낄 수 없을 만큼 편안히 걸을 수 있는 도심 숲길입니다. 계절에 따라 소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각양의 아름다운 수목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북바위, 정승바위 등 특색 있는 기암괴석들도 풍부해 볼거리가 많으며, 전망대에서는 낙동강과 김해평야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 월간산 출처
대전 계족산 황톳길
세 번째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입니다. 2006년부터 총 14.5km의 임도에
질 좋은 황토 2만여 톤을 투입해 조성한 맨발 걷기길의 성지입니다. 황토는 면역 기능 향상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며 중금속 배출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해 맨발로 걷기 무리 없을 뿐 아니라, 날이 더워도 발끝부터 황토의 시원한 기운이 올라와 무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황톳길만 걷기 지루하다면 중간에 계족산성을 올라도 좋습니다.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월간산 출처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입니다. 가정의 평화와 안위를 염원하던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 있는 돌탑 3,000개가 노추산 자락 계곡을 따라 도열하듯 늘어서 있는 숲길입니다. 초입에는 쭉쭉 늘씬한 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나무 사이사이 세워진 돌탑이 운치 있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도 전해집니다.
이렇게 가을에 걷기 좋은 코스들을 추천해드렸습니다. 각 코스마다 거리와 소요시간이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즐겁게 산책하시기 바랍니다.